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참 난감한 축의금, 도대체 얼마가 적당할까?

반응형

친구, 가족, 친지, 직장동료 등...

경조사는 왜그렇게 많은지... 3만원 내고 밥 한끼 먹고 오는 시대가 지난지는 오래됐습니다.

친한만큼.. 경조사 성격에 따라서... 각자의 기준이 있긴 하겠으나 대부분 부담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특히나 결혼식이 유독 얼마를 내야할 지 고민이 많이 되는데요

도대체 얼마를 해야 서로 만족할 수 있을까요?

 

1. 보통 5만원, 친하면 10만원?

 

 

사실, 5만원권이 발행되기 시작한 이 후부터 가장 보편적인 금액은 5만원이었습니다.

물론, 그다지 친하지 않은 직장동료나 어쩔 수 없이 체면치레로 해야하는 경우에 말이죠.

그러나 그래도 좀 친분이 있거나 참석하여 식사라도 하게되면 10만원 정도를 하게되죠.

부담없는 금액은 아니지만 사회생활하면서 어쩔 수 없는 얼굴값(?)이라고 봐야할 거 같아요.

 

하지만 최근에는 고물가 상황 속 이런 통념이 점차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신한은행이 올해 발표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축의금은 평균 8만원, 참석할 경우 평균 11만원이었다고 하네요.
특히 결혼식 장소가 호텔일 경우에는 평균 12만원 선이었습니다.

 

2. 주머니 사정과 반비례?

 

축의금 중 결혼식 축의금이 가장 부담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결혼이라는 게 하객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하객들에게 비용을 떠넘기고

있는 건 아닌지...

사람들의 축의금에 대한 인식은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비용상승(?) 했으나

사람들의 주머니 사정은 고금리 시대에 홀쭉해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돈이 다는 아니지만 진정 마음으로 축하해주고 싶으나 부담되는 비용으로 순수한 마음까지

매도되는 건 아닌지 축하를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넓은 이해의 폭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3. 결국은 업체들 배불리기?

 

 

지나치게 비싼 값을 매기는 웨딩업계가 문제라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웨딩업체들은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직후부터 식대나 웨딩홀 대여 등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는데요,
결혼식 식대가 같은 구성임에도 지난해보다 1만원 이상 올랐고,

웨딩홀이 정한 식사 제공 최소 인원을 뜻하는 결혼식장 보증 인원도 최소 250명가량으로 굳어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좋다고 소문난 결혼식장들은 예약 자체가 쉽지 않고, 다른 곳에서 하자니 식사가 별로였다는 소릴 들을까봐

걱정되어 쉽사리 결정하기도 힘들고, 선택지도 적다고 합니다.

더구나 업계에 표준화된 가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유로 인해 가격 또한 천차만별입니다.

 

결국 결혼 당사자들은 비싼 돈을 들여 결혼식을 올리는만큼 축의금에 예민하지 않을 수 없고,

하객 입장에서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한,두건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4. 식대 +5만원

 

교과서에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식의 식대가격에 5만원을 더해서 축의금을 한다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들어, 식장의 식대값이 5만원이라면 10만원, 10만원이라면 15만원을 하는 것이죠.

물론, 그 식장의 식대가격까지 어떻게 알아?라고 하실 수 있지만 축의금 때문에 시름이 깊으신 정도라면

간단히 검색만 해봐도 대략적으로는 아실 수 있으니까요...

 

사실, 제가 오늘 이 글을 쓰면서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은 

 

당신의 사정만큼 하세요. 그리고 적다고.. 미안하다고.. 생각하시면 말씀하세요.

'내가 사정이 썩 좋지 못해서 축하하는 마음만큼 하지 못했다.'

얼굴 보고 얘기하기 어려우면 문자라도 하세요.

대부분 이해하고, 고마워 할 겁니다.

그런데 기분나빠한다? 화를 낸다? 

어차피 오래 갈 인연은 아닙니다. 과감히 정리하세요.

 

5. 식장에 키오스크?

 
한편 카페나 식당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키오스크'가 결혼식장에도 등장했다고 합니다.

축의금 키오스크는 신랑·신부를 선택한 뒤 축의금을 넣으면 식권이나 주차권이 발급되는 방식이라는데요,
가족친지에게 축의금을 받아달라고 부탁할 필요가 없고, 도난 우려도 적은 것이 장점이겠습니다. 
다만 너무 삭막하다는 얘기도 많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