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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고양소노 감독 폭행 피해자가 가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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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팬분들이라면 기사를 접하셨을 거 같은데 최근 젖은 수건으로 한 선수를 폭행했다고

밝혀진 김승기 전 소노 감독은 소속팀에서는 사퇴를 했고,

KBL에서는 2년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소노는 빠르게 김태술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를 추스르고 있었는데

해당 사건의 피해자였던 A 선수가 대학시절에 후배 선수들을 괴롭히고 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1. 폭로 내용(폭로자 B씨 발언)

 

"A씨가 감독에게 수건을 맞고 팀을 나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대학 시절 그렇게 괴롭혔던 선배였는데,

수건을 맞고 팀을 나갔다는 소식에 분노가 생겼다. 대학 시절은 A씨 때문에 지옥이었다.

그동안 잊으려고 지냈고, 잊고 살려고 했다.

그런데, A가 과거에 본인이 저지른 행위에 진정한 반성을 하고 있는 지 의문이 들었다"

 

- 시도 때도 없는 원산폭격 후유증에 따른 목 디크스로 현재도 왼쪽 마비 증상을 겪고 신경치료를 받고 있다.

- B씨의 1년 선배는 A씨의 각목에 맞아 실신한 적이 있다.

- 시도 때도 없는 잔심부을 시켰다.

이에 B씨는 KBL 클린바스켓볼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2. KBL 대응(KBL 관계자 인터뷰)

"B씨의 클린바스켓볼 신고를 접수한 뒤 법률 검토를 했다.

규정 제 72조 금지사항 10조 KBL 등록 이전에 발생한 학교폭력, 인권침해 등 행위와 관련하여

KBL 등록 이후에 피해자 및 관계자에 대한 회유, 협박, 조롱 및 기타 부적절한 대응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해당사항에 대한 허위 진술 또는 허위 자료 제출 포함)에 대한 부분이 명시돼 있지만,

중, 고교, 대학시절 학교 폭력에 관한 건은 KBL이 다룰 수 없다"

 

3. 구단(고양소노)의 대응

"일단 A선수를 선수단과 분리시킨 상태다.

학교폭력 건이라 KBL에 어떤 지침도 받지 못한 상황이다.

10일 김태술 감독과 A선수의 면담 이후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현재 A 선수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고 합니다.
김 감독과 분쟁 당시 선임했던 A선수 변호사 측은 "이번 학폭 건은 위임받지 못했다.

여기에 대해서 말하기는 조심스럽다"고 했습니다.

 

일단, A선수 당사자가 떳떳하다면 구단이나 KBL에 본인의 입장을 당당하게 전달하면 될 것인데

잠적(?)을 했다는 것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당시에는 어느정도 집단 얼차려같은 것들이 용인되었을지 몰라도 당시나 지금이나

그것이 옳지 않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본질은 본인이 가해자였다고 해서 피해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감독에게서 폭력과 폭언을 들었을 때 받았던 몸과 마음의 상처가 잘 아물지 않듯

본인에게 당했던 후배들의 상처 또한 아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여전히 정식적, 육체적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당시 본인들의 꿈이었던 농구를 접기도 했습니다.

 

KBL은 관련 규정이 없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드래프트 자격기준을 정할 때

기준 (학폭전력, 비행 등) 을 강화하고, 농구협회와 협조하여 학생 때 부터 관련 교육 및 신고센터운영 등을

체계화해야 합니다. 징계수위 또한 강화해야 합니다.

 

많은 농구인과 농구팬들은 우리나라 농구가 더 발전하고, 더 사랑받게하기 위해서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건으로 인하여 이미지와 명예가 실추되고,

흥행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소노 또한 어려운 사정의 농구단을 인수하여 각고의 지원을 하고 있는데 이런 사태가 계속해서 발생하면

어느 기업이 농구단을 운영하고 싶을까요... 

 

아무쪼록 이 사태가 빠르게 정리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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