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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MC, 남희석?김신영?이영자?

뚱쓰뚱쓰뚱쓰 2024. 5. 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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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국민 프로그램이죠.

 

故송해 선생님이 곧 전국노래자랑이었고, 전국노래자랑이 송해 선생님일 정도로

돌아가신 고인의 자리를 누가 대체할 것인가는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후임 MC의 자리는 개그우먼 김신영에게 돌아갔습니다.

여러가지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전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김신영은

본인만의 색깔로 안정적으로 대프로그램을 이끌어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MC 교체설이 스멀스멀 피어났습니다.

워낙에 큰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이었을까요? 

또다시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후임 MC로는 왕년의 탑MC 남희석이 낙점 되었습니다.

충청도 출신 개그맨으로 친근한 이미지의 남희석은 사실 후속 MC로 캐스팅이 되었을

뿐이었지만 상당한 악플에 시달리게 됩니다.

남희석의 MC 자질 때문이 아니라 후배인 김신영을 밀어내고 들어왔다는 여론 때문이었죠.

 

어쨌든 3대 MC로 남희석이 결정됐고, 남희석 또한 준수한 진행 실력으로 김신영 정도(?)의

시청률을 유지합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남희석 또한 전국노래자랑의 위상에 걸맞지 않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일단, 김신영에서 남희석으로 MC 교체가 될 때 제작진은 시청률하락을 주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그러나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었습니다. 유의미한 변화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여론에서는 또 슬슬 후임 MC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팩트는 아니고 일부 시청자들이나 네티즌들의 바람은 이영자에게 쏠려 있는 듯 합니다.

친근하면서도 관객을 압도할 수 있는 파워도 있는 명MC죠.

 

카더라일 뿐이지만 그만큼 무언가 송해 선생님의 빈자리에 대한 향수가 큰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제가 얘기하고 싶은 건

전국노래자랑 측에서도 과연 MC에게서만 해답을 찾으려하는 게 옳은 것인가 입니다.

사실 그 자리는 유재석이 온다 한 들 될까? 할 정도로 어려운 자리임은 확실합니다.

더불어어 전국노래자랑이 저희 부모님처럼 일요일 점심에 식사하면서 자연스럽게 맞춰놓는

채널, 그런 프로그램일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시대와 세대의 변화 그 과도기에서 약 30년을 이어온 전통의 프로그램이 어떻게 살아남을까는

MC 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의 고민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스마트폰, 각종 OTT 등 볼걸리와 즐길거리는 너무나도 많아졌고,

노래, 춤 등 끼 많은 사람들은 차고 넘쳐 TV 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도 너무나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가족들과 다같이 TV 앞에 모여앉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참 드물어졌습니다.

그래도 전국노래자랑 만큼은 영원히 그런 프로그램으로 남아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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